정부가 한시적으로 구축됐거나 활용도가 낮은 행정·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통합·폐기한다. 허투루 쓰이는 예산을 줄여 새로운 정보시스템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올해 111개를 시작으로 총 223개 정보시스템을 통폐합 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는 행정·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일제 정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이 매년 늘고 있으며, 정보화 예산 중 운영·유지보수 부문이 지속 증가해 신규 수요에 투자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운영기간이 정해졌거나 활용도가 낮은 정보시스템을 통폐합 해 정보화 예산 경직성을 낮추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목표다.
행자부는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중앙행정기관과 소속·산하기관이 운영 중인 5800여개 정보시스템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3.8%인 223개를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했다. 올해 111개, 내년 25개 등 매년 정보시스템 통폐합을 추진한다.
행자부는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된 정보시스템 운영기관으로부터 후속조치 계획을 받는다. 기재부는 점검 결과를 내년 정보화 예산 편성시 활용할 방침이다.
김동석 행자부 정보자원정책과장은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정보화사업 계획 단계부터 성과목표를 설정해 성과 중심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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