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에 `로라`와 `LTE+M` 같이 사용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을 설치하는 `로라(LoRA)`에 LTE 기반 IoT 기술인 `LTE-M`을 병행 사용한다고 밝혔다. 생태계 확산을 위해 IoT 모듈 10만개를 무료로 보급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지난 23일 열린 언론포럼에서 향후 2~3년 동안 로라와 LTE-M 등 IoT 전국망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라는 속도가 느리고 용량이 작은 서비스에, LTE-M은 이보다 큰 용량이 필요한 서비스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TE-M에 주력하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생태계의 빠른 확산을 위해 10달러 안팎의 모듈을 10만개 정도 벤처와 스타트업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IoT 망을 이중화하고 중소 개발사와 상생함으로써 IoT 생태계를 발전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차 본부장은 “IoT 전용망을 이용한 사업과 중소기업과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관련 생태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