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나노구조 초특성 타이타늄` 등 2종 세계 1등 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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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이 세계 1등 기술로 선정한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는 `나노구조 초특성 타이타늄 및 타이타늄 합금 상용화 신기술`과 `고내식 난연성 마그네슘합금 기술` 2개를 `재료연 개발·보유 세계 1등 기술`로 선정하고 창립기념 행사가 열리는 25일 시상한다.

염종택 금속재료연구본부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구조 초특성 타이타늄 및 타이타늄 합금 상용화 신기술`은 타이타늄 미세 조직을 나노 구조화해 특성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복잡한 추가 장비 없이 국내에 이미 구축한 설비로 생산이 가능,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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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선 재료연 박사

유봉선 실용화연구단 박사팀이 개발한 `고내식 난연성 마그네슘합금 기술`은 기존 마그네슘의 단점인 고유 산화 반응과 부식 거동을 합금화 방법으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마그네슘합금은 가벼운 금속 소재로, 자동차나 휴대폰 등 경량화가 필요한 기기에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고온에서 불꽃을 내며 발화하고, 빠르게 부식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은 이러한 마그네슘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친환경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재료연은 이에 앞서 2014년과 지난해 `복합재 풍력 블레이드 이축피로 시험기술` 등 자체 개발한 3개 기술을 재료연 세계 1등 기술로 선정,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20개 세계 1등 소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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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4월 열린 재료연 세계 1등 기술 선정 포상식. 김해두 소장이 복합재 풍력블레이드 이축피로 시험기술을 개발 연구원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재료연 1등 기술 선정은 1차 본부장 사전평가 회의, 2차 서면평가, 3차 기술별 심사위원 대면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이들 기술에 대한 시상은 25일 재료연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이정환 부소장은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최철진 분말·세라믹연구본부 박사는 국무총리 표창, 유영수 금속재료연구본부 박사와 임태수 분말·세라믹연구본부 책임기술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유지훈 분말·세라믹연구본부 박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김해두 소장은 “소재는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요소인 만큼 재료연구소는 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창립 9주년을 맞아 소재 강국의 꿈 실현을 향해 마음을 열고 즐겁게 연구, 소재의 꽃을 피우는 재료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재료연, `나노구조 초특성 타이타늄` 등 2종 세계 1등 기술 선정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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