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메디컬디바이스` 신산업 육성 나선다

항노화산업에 지능형기계 기술을 접목한 `메디컬 디바이스`가 경남 신산업으로 육성된다.

경남도, 김해시, 김해의생명센터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이하 메디컬디바이스)`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메이컬디바이스는 경남 전략·특화산업 지능형 기계와 신성장동력산업 양방항 노화를 융·복합한 신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메디컬디바이스(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김해 지역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기계 고도화와 항노화산업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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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 개요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 사업에 5년 동안 국비 100억원 등 총 275억원을 투입한다.

핵심 인프라는 110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센터로, 김해시 주촌면 김해의생명센터 부지 내 연면적 8910㎡(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선다. 센터 내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장비 구축에 100억원,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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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디바이스 센터 신축 위치와 경남 양방항노화 의생명 특화단지.

이에 앞서 경남도, 김해시, 김해의생명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2017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경남 지역의 양대 주력 산업인 조선과 기계의 침체 속에 지역 산·학·연이 사업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김해·양산 등 경남 동부권 의료용품 43개사, 체외진단 및 재활의료기기 95개사가 사업에 직접 연계돼 있다. 또 의료기기 후방산업으로 지능형 기계 1440개사, 정밀기계소재 4230개사, 항노화바이오 2140개사, 나노융합소재 750개사 등 8700여 산업체에 영향을 직·간접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사업에서 기존의 지능형 기계산업 시설 고도화와 의료기기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해 수입대체 효과 연 1000억원, 연 매출 500억원 기업 10개사 육성, 세계일류상품 10개 이상 인증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석·박사급 고급 전문 인력 300명, 기업 일자리 3000개도 새롭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김해시를 중심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인 의료용품과 체외진단기기, 재활의료기기를 특화 육성하고 집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양방항노화는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이다.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 융·복합 사업은 김해의생명센터 3단계 고도화를 이루고 산·학·연 공동협력 기술개발, 융·복합 신제품개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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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한편 사업을 주도하는 김해의생명센터는 2005년 지역산업육성 특화센터로 설립돼 2009년 2단계 확장을 거쳤다. 현재까지 의생명 관련 기업 지원과 R&D에서 516억원 규모의 국가 공모 사업을 수행해 왔다. 지역특화센터 경영평가 2년(2009~2010년) 연속 최우수,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실태조사 전국 1위에 선정됐다.


김해=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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