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전문 스마트 팜 온실신축사업에 200억원 투입

정부가 올해 수출전문 스마트 팜 온실신축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전문 스마트 팜 온실신축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설원예 작물 수출이 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2013년까지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 엔저 등으로 주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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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올해 수출전문 스마트 팜 농가에 총 200억원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농식품부는 채소·화훼류를 생산하면서 일정 규모 이상을 수출하는 시설원예 농가에 ICT 융복합 온실 신개축 비용을 지원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고에서 50%(보조금 20%, 융자 30%)를 지원하고 지방비로 30%, 자기 부담 20%다. 사업규모는 온실 16㏊에 사업비 200억원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적 스마트 팜 건축에 필요한 컨설팅을 전액 국고로 지원한다. 작물·온실형태 등에 따라 필요한 시설과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현장 상황에 맞게 ICT 시설이 설치되는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활동을 돕는다.

사업신청 기한은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이며 평가를 거쳐 6월초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옹가는 지자체를 거쳐 농식품부(원예경영과)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 팜에서는 정확한 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적기에 처방할 수 있어 노동력과 에너지, 양분을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선진 ICT를 활용하면 우리 시설 원예 작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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