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태양광발전사업을 북미에서 중남미로 확장한다.
OCI는 15일(현지시각) 태양광발전 담당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멕시코 북부 치와와 주에서 13.6㎿ 규모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모듈 설치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와 실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 사업모델이 적용됐다. `로스 산토스`(Los Santos)라 불리는 이 발전소는 멕시코 케이블 제조사 `레오니 케이블`과 `치와와대`(ULSA)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OCI는 앞으로 이 수요자의 다른 사업장과 연계하면 대대적 매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OCI는 미국에서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투자 재원 70% 이상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최소화했다.
윤석환 OCI솔라파워 사장은 “이번 발전소 건설로 OCI는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치와와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에 최적지이며 멕시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도 커 사업성이 밝다”고 말했다.
OCI는 2012년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총 450㎿규모 알라모(Alamo)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이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도 태양광 발전 시장을 개척해오고 있다.
이날 설치식에는 윤석환 OCI솔라파워 사장과 세자르 호라시오 멕시코 치와와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