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티켓몬스터(티몬)가 2015년 총 매출액은 1,959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2014년) 1,575억원 대비 24% 성장했지만, 2015년 영업손실액은 1,419억원으로 전년도 246억 대비 476% 늘어났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티켓몬스터의 201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총 매출액은 1,959억원으로 2014년 1,575억원 보다 24% 성장했다. 또, 2015년 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2015년말 현금자산은 946억으로 2014년 602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2015년 영업손실액은 1,419억원으로 전년도 246억과 대비해 늘어났다.
티몬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75억원의 투자를 신규 유치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티몬이 지향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 구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몬은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쇼핑, 결제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임으로써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의 경험과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티몬은 신규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했다. 작년 4월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티몬 경영진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의 기회를 잡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하반기 거래액은 전반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12월에는 2,8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201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2016년 1분기 거래액은 2015년 1분기 대비 40% 상승했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3월 22일자로 지주회사인 리빙소셜코리아(LSK)와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