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 사업이 뜨자 우주호텔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우주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
두 업체가 설립한 벤처기업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거주시설을 우주에 보내는 사업을 2020년 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숙박업체 비글로 에어스페이스가 맡는다. 비글로는 지난 8일 스페이스X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소형 거주시설을 보냈다.
우주호텔은 기존 호텔과 달리 특정 공간에 들어서지 않고 수백㎞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인공위성처럼 돈다.
비글로는 앞서 보낸 소형 거주시설로 우주호텔 사업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열과 방사선, 우주 쓰레기로부터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 고강력 섬유로 만들어진 이 시설은 ISS에 접합돼 우주인이 사용하게 된다.
비글로는 우주 진출을 원하는 국가나 연구소, 관광업체 등에서 수요가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NASA는 “우주호텔 사업이 화성과 같은 먼 우주 공간에서도 우주인들이 더 효과적이고 싸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