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과제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 선박장비 고장 예측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2016~2017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25개 과제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선정 과제 분석 결과 IoT 기반, IoT 적용과 응용 등 `IoT 연계 과제`가 9개(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시는 `IoT와 빅데이터 기반 선박장비 고장예측시스템 개발` `IoT기반 클라우드 복합 운송보세창고 통합관리서비스 상용화` 2개 과제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생장·예찰 분석시스템 기반 버섯 중개상(Mushroom Agent)`을 개발한다. 이외에 `IoT 기반 사용자 반응형 태양광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개발` `사회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IoT 스마트슈즈 상용화` 등이 포함됐다.
IoT 다음으로 `빅데이터` 연계 과제가 6개(24%, 중복 포함)로 뒤를 이었다.
주요 빅데이터 연계 과제는 `성장 예측 빅데이터 구축 및 맞춤형 3D캐릭터 구현을 통한 신체성장예측 및 성장관리시스템 개발`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원가 절감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SW융합 및 지능형제어시스템 개발` `베트남 현지 고객 소비패턴 및 비정형 빅데이터 기반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다.
생산자동화 등 현장 효율 확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팩토리` 분야도 6개(중복 포함)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사출 업종을 위한 지능형 품질관리솔루션 상용화 및 협력사 원격 품질관리 플랫폼 개발` `조선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안벽 의장 공정관리시스템 개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에너지SW 융합`과 `콘텐츠` 분야도 3개씩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3개, 전남과 경남 각 3개(1개는 광역 협력)로 가장 많은 과제를 확보했다. 이어 대전, 경북 등 5개 지자체가 각 2개 과제에 선정됐다. 대구와 인천은 단 한 건도 선정되지 않았다.
정수진 NIPA 지역SW지원팀장은 “최신 기술 트렌트를 반영한 혁신적 아이템을 중심으로 여기에 실현 가능성과 상용화 계획의 합리성을 더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는 지역 전략산업에 SW기술과 제품을 접목한 SW융합 제품과 서비스 개발, 이의 국내외 상용화를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국비 지원 2년간 5억4000만원에 지자체 매칭(국비 지원액의 60~70%), 참여기업 매칭(10%)까지 평균 1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