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리콜한다.
11일(현지시각) 테슬라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X 2700대다.
올해 3월 26일 전에 생산된 모든 모델 X가 해당된다. 테슬라가 해당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이래 처음이다.
리콜 이유는 대상 차량 셋째 줄 좌석에 달린 고정용 경첩에 결함이 발견돼서다.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좌석이 전방으로 떨어져 나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15건 테스트를 실시해 모두 통과했으나 기준이 더 엄격한 유럽연합(EU) 강도 테스트에서 불합격했다”며 “이 결함이 현장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은 셋째 줄 좌석 두 개 모두를 교체한다. 약 2시간 걸린다. 리콜 대상 차량 모두를 수리하려면 5주가량 필요하다.
리콜에 따른 비용은 좌석을 공급한 캘리포니아주 뉴어크 소재 퓨처리스가 부담할 예정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