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인사혁신처 침입에 따른 정부청사 보안 강화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컨설팅단이 11일 출범했다. 임종인 전 청와대 안보특보가 위원장을 맡았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청사 보안 강화대책 민간컨설팅단 위촉식을 가졌다.
민간컨설팅단은 안보특보를 역임한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PC보안(임종인 교수, 최운호 화웨이 사이버보안책임자), 출입·보안(이상철 용인대 경호학과 교수,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 이주락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교수, 이기우 민간보안업체 전문가), 공무원증·복무(이종선 한국조폐공사 팀장) 분야로 나뉘었다.
민간컨설팅단은 청사 보안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주기적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위촉식 후 서울청사 보안 상황을 조사한데 이어 12일 대전·세종청사, 14일 과천청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보안 신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 경험과 지식을 가진 민간 전문가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간컨설팅단이 주도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