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명기]나무까지 찍어내는 3D프린터가 2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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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트리너스.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나무, 알루미늄까지 찍어내는 3D프린터를 299달러에 살 수 있다.

코다마(Kodama)는 3D프린터 `트리너스(Trinus)`를 공개하고 킥스타터에서 후원자를 모집 중이다. 트리너스는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 재질은 물론이고 나무, 알루미늄까지 시판 중인 대부분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프린터 재질도 대부분 메탈이다. 뼈대뿐만 아니라 내부 구성품도 메탈을 썼다. 때문에 빠르게 찍어내도 흔들리지 않는다. 초당 70㎜ 프린트한다. 최대 150㎜까지 가능하다. 경쟁 제품 중 가장 빠르다. 헤드에서 녹아 나오는 재질 두께는 0.05㎜로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산업용 3D프린터를 개인용으로 크기를 줄인 것과 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가격은 299달러에 불과하다. 킥스타터 후원자로 참여해야만 가능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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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너스는 레이저 커팅기로도 쓸 수 있다.

80달러만 추가하면 재료를 녹여내는 헤드만 바꿔 레이저로 글자를 새길 수 있다. 헤드 변경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나무나 가죽, 음식 등에 글자나 문양을 새길 수 있다. 코다마는 다른 기능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가열되는 바닥판도 추가할 수 있다. 70~110도까지 데울 수 있다. 안정적인 프린트를 위해 별도 케이스도 구입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500달러 이하 3D프린터 대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엉성하게 만들었거나 설계한 모델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트리너스는 내외부에 메탈 부품을 써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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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품 비교(출처:코다마)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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