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허브 한식문화관 개관…한식문화·관광정보 종합 제공

정부는 외국인이 우리 한식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관을 열어 한식문화를 세계화한다. 경제·사회·지리적 소외지역에 `모듈형+이동식+컨테이너` 스마트 교실인 문화 박스쿨(Boxchool)을 설치해 문화소외지역 해소에 나선다. 또 체감형 지역 생활문화를 활성화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청계천 문화창조(cel)벤처단지에서 열린 `K스타일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관광안내센터와 한식전시관, 한식체험관, 아트마켓관을 둘러보고 “한식문화관이 한식문화 세계화와 음식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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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관은 의료관광과 평창올림픽, 한류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 시설, 가상현실(VR) 체험존, 티카페, 인바운드 여행사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된 2층 관광센터와 3~4층 한식 전시·체험관, 5층 아트마켓관 등 네 개 층으로 구성됐다. 3과 4층에는 24절기 식재료와 우리 음식으로 한국을 알리고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한식전시관과 다양한 한식 메뉴를 시식해보고 직접 조리해 볼 수 있는 한식체험관이 있다. 5층 아트마켓관에서는 우수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을 둘러본 후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화융성과제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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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원회는 이날 `문화를 찾고, 섞어 만들어, 행복을 나눈다`는 비전실현을 위한 과제로 △한식문화 세계화 기반 구축 △소외지역 문화박스쿨 운영 △체감형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문화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문화와 산업 융합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우리 고유문화를 찾아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문화예술·콘텐츠산업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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