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D-2]요동치는 `영남권`, 바이오산업단지와 지식서비스 집중 육성

여야는 영남권 표심 공략을 위해 바이오산업과 지식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곳은 여야 대결보다 기존 여당과 여당에서 떠나온 무소속 대결로 요동치고 있다. 처음으로 대구수성에서 김부겸 후보가 더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에 진출할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경상북도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생명산업과 바이오 융복합산업을 근간으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북 바이오산업단지를 확장하고 안동 남부권 신산업단지와 백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경북에 스마트융복합 신산업벨트 육성, 환동해 과학신산업밸리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남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항노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항노화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10%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지정된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시킨다.

중간지인 경북 남부 지역에 지식 서비스 산업 중심 `경북 창의지식 서비스벨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산, 영천 등에 첨단지식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을 `창의지식 경제특구` `청년문화창의지구` `미(美)뷰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 특화된 대학 자원, 고급 연구인력을 활용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동해안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와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연구 개발 능력 강화와 해양플랜트 제조업 등 수출 기반사업을 고도화한다. 부경과학기술원,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사업 등 투자를 확대한다.

국민의당은 경남에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100개 육성, 지역단위 기업혁신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을 타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부권 신성장 거점 마련도 제시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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