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2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101개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고, 317건의 특허이전, 54억원 투자유치, 금융·특허·생산기술·법률 분야 원스톱 상담 서비스 895건을 제공하며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충북센터는 `K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특화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보육기업과 전담기업 LG의 산업 밸류체인을 결합해 상생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벤처캐피탈, 금융기관 등에서 투자 받기 어려운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펀드를 조성·운영한다. 동시에 LG생명과학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한 바이오 멘토단과 바이오 테크페어 행사 등을 통해 지역내 유망 바이오벤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육성한다.
현재까지 바이오 전용 펀드를 통해 GPCR과 엠모니터에 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또 바이오 벤처 자금 조달을 다양화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참여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충북센터는 특허존을 통해 총 5만8000건(LG 5만2000건 및 정부출연연 6000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제공해 기업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특허 출원지원, 특허관련 분쟁예방 지원 등 특허와 관련한 토탈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317건의 특허 이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특허출원 51건을 지원했다. 특허진단 등을 통해 5건의 분쟁예방도 도왔다.
`생산기술서포트존`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토털 팩토리 엔지니어링도 지원한다. 그동안 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건의 기술지원을 실시했고, LG생산기술원과 연계해 16개의 시제품 개발과 211개의 부품개발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고용존을 설치하고,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전담기업 LG와 사회맞춤형학과, 고용디딤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고용관련 기관과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있다.
실무형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살아있는 스펙`을 갖고 청년이 취업과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희망 프로그램도 발족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교통대와 함께 `월드솔라챌린지(직접만든 솔라카로 호주대륙을 종단하는 대회)` 참가를 준비중인 42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센터 특허, 생산기술 지원을 받은 온테스트 등 기업은 여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우선 채용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충북센터 관계자는 “충북센터가 상생협력의 롤모델에 이어 창조적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