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전자레인지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985년 8월 전자레인지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년 7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단일 품목 1억대 돌파는 동부대우전자 생산품목 중 최초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생산 18년 만인 지난 2003년 누적 생산량 5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평균 410만대를 생산해 다시 13년 만에 누적생산량 1억대를 달성했다. 광주공장을 비롯해 프랑스·중국·멕시코 공장에서 전자레인지를 생산해 왔으며, 현재는 중국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특화, 복합, 미니 모델 등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최초 제품을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시장을 이끌어 왔다. 업계 최초로 제품 내부에 자외선 살균 램프를 설치해 주방용품을 간편하게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 기능 전자레인지`, 조리실 벽면에 미세한 은 입자를 첨가한 `나노실버 전자레인지`, 제품 조작 방법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채용한 `말하는 복합 오븐`, 싱글족을 겨냥한 업계 최소형 15리터 미니 제품 등을 선보였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용접 일체형 도어 제조기술 등 부품수와 조립공정수를 크게 줄인 새로운 제조기술 등 혁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해 누적생산 1억대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