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이 자본금 전액잠식으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코스닥 기업인 플렉스컴도 같은 이유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한국거레소는 31일 2015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상장폐지와 관리종목 지정 등 시장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플랜텍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현대상선, 세하, 핫텍, 보루네오가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보루네오가구는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상장폐지 종목은 전년도에 비해 3개사가 줄었다.
반면에 자본금 50% 이상 잠식이 해소된 STX엔진, STX중공업, 대한전선, 대양금속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한국특수형강, 현대페인트는 2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이 12곳으로 전년도 11곳보다 1곳이 늘었다.
플렉스컴이 자본 점액잠식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아이팩토리 등 7개사는 감사의견 거절로, 아이디에스 등 3개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폐지 대상에 놀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의신청 기간 등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관리종목은 19곳이 신규 지정돼 전년 16곳에 비해 3곳이 늘었다. SK컴즈, 에이디칩스 등 7곳이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태양기전 등 5곳은 대규모 손실로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됐다. 반대로 오리엔탈정공, 지엠피 등 9개사는 관리종목을 탈출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인포피아, 파이오링크 등 11곳이 새로 지정되고 카스 등 4곳은 해제됐다.
한편 3월 말 기준 코스닥시장 관리종목은 43곳이고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26곳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확정 법인
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 신규지정 법인
코스닥시장 2015사업연도 주요 시장조치 사유별 현황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사유 발생 현황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신규지정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