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강원도 영월군 옹정리 일원에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조성은 폐광지역 저소득층이나 에너지 취약계층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환경보전과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월군 옹정리 사업은 강원도 태백시, 경북 문경시에 이은 세 번째로, 옹정리 일원 주택과 공동이용시설 총 30개소에 태양광 111㎾, 태양열 84㎡ 및 지열 60RT의 설비를 지원했다.
마을주민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연간 93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만3150그루의 소나무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다. 공단은 3개 지역 외에도 충남 보령시, 전남 화순군, 강원도 정선군에서 현재 제로에너지마을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도 삼척시를 마지막으로 1단계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1단계 사업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2단계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