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mappy)` 검색어 분석을 통한 전국 봄꽃 나들이 명소에서 `진해군항제`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봄꽃축제 기간 중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 사용자 목적지 검색어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다.
진해군항제는 각종 문화행사 등과 어우러져 가장 인기있는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진해군항제 이외 여좌천로망스다리 등이 관련 목적지 검색어로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2위는 `전주한옥마을`이 차지했다. 전주한옥마을을 사계절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는데 봄철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3~5위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보문관광단지`, 경남 하동의 `쌍계사`, 충남 공주의 `동학사` 등 순서였다. 모두 봄철 벚꽃 나들이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며, 쌍계사와 동학사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6~10위는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벚꽃), 부산 `대저생태공원`(유채꽃축제), 충북 체천 `청풍호 벚꽃축제`, 전남 `광양매화마을`(매화축제) 등 순이었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도는 자동차로 직접 이동하기 어려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상위권 순위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자동차 정체가 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특성상 나들이객 규모에 비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에는 상위권에서 다소 밀렸다”며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는 시기별로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올해도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유사한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