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2일 `2016년 중소협력사 경영환경 실태조사`에서 응답기업 603개사 중 369개사(61.2%)가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증가한다고 예상한 기업은 104개(17.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를 전망한 응답기업 중 88.1%는 납품물량이 감소한 이유로 `거래 대기업의 실적악화`를 들어 대기업 경영난이 중소기업 매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협력사는 대응전략으로 `판로개척, 마케팅 활동 등 새로운 거래선 확보`(62.3%)와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신사업 진출(10.6%)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소기업 스스로 자생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의 경영실적이 중소기업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경제 전체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