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메신저와 업무용 메신저를 혼용해 사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수시로 울려대는 메시지 알람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 효율성을 위해 개인생활과 업무를 분리하는 기업용SNS가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종래에는 이메일이 가장 효과적인 협업 솔루션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메일에 의존하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업 문화가 위계적이고 수직적인 구조에서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변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중요해졌다. 기업용 SNS는 실시간 채팅 뿐만 아니라 게시판과 문서공유, 음성전화 등 협업 툴 기능을 단일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시선 받고 있다. 경쟁도 국내외 업체간 격화하고 있다. 해외 기업용 SNS는 `야머`와 `슬랙`, 국내 기업용 SNS는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가 선보인
`소셜웨어 티그리스` 등이 있다. 2008년 등장한 야머는 개인 프로필과 그룹을 만들고 `좋아요`를 달 수 있는 등 페이스북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슬랙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기업용 SNS다. 사용자는 파일을 슬랙에 직접 업로드하고 특정 대화방과 연결할 수 있다. 티그리스는 게시판, 커뮤니티, 메신저, 이메일, 전자결재, 문서 및 지식관리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소셜 기반으로 단일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모든 디바이스와 호환이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크가 가능하다. 기존의 정적이고 수직적인 소통 방식을 타임라인 방식 뉴스피드와 푸시 알림 등 동적인 구조로 혁신했다. 조직 내부 및 외부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기존 사용자들 평이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최근 기업용 SNS시장은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티그리스는 기업용SNS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안 및 다양한 부가 기능 구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