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VR 영상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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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은 3월 25일(금)"차세대 플랫폼을 선점하라 VR 코리아 2016 바로가기>>"을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합니다. 컨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가상현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컨퍼런스 연사들의 기고문을 싣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VentaVR 전우열 대표

지난 MWC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삼성의 GearVR을 착용하고 있을 때 그 옆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마크 주커버그의 사진이 크게 이슈가 되었다. 사람들은 가상현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이 사진을 보며 VR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VR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최근 VR이 집중 받게 된 것은 VR 헤드셋의 발전 때문이다. 모바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소형 디스플레이, 자이로센서와 같은 VR 헤드셋의 기반이 되는 부품들도 함께 발전하면서 성능이 좋고 가격이 낮은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VR 헤드셋을 쓰게 되면 내가 마치 새로운 공간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는데, 넓은 시야각과 머리 회전을 화면에 정확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좌우 눈에 각기 다른 영상을 보여줌으로 인해 입체를 자연스럽게 지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에 환호하기 시작했고 해가 지날수록 VR 산업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플레이 할 게임과 콘텐츠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VR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 제작하는 경우 기존 콘텐츠 성격과 달리 시청자에게 신체적 불편함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시장도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돈을 들여서 선뜻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영상의 경우 다른 콘텐츠에 비해 진입 장벽은 낮지만 좋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숙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VR 시장은 빠르게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와 가수들을 VR로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시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루어 지고 있다. 최근 VRFC 행사에서는 VR 영상에 특화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광고에서도 VR을 활용한 사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VR 영상 시장은 머지않아 급성장을 이를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VR 영상들은 2D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 프리미엄 VR 영상은 입체 VR 영상 콘텐츠이다. 게임 엔진을 활용하여 상호작용과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Realtime Rendering 방식 역시 VR 영상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한국은 아직 2D VR 영상에 머무르고 있지만 하루 빨리 더 기술력 있는 영상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직 VR 헤드셋이 보편화 되기에는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렇지만 대형 화면, 높은 몰입감, 낮은 가격, 웨어러블, 개인화 디스플레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찾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삼성과 LG, 구글이 보여주고 있듯이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3D 디스플레이 산업과는 분명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다가오는 VR 시대를 기대해 보자.

(*) 행사문의: 전자신문인터넷 마케팅팀(전화 02-6925-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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