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T커머스`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노린다

KTH(대표 오세영)가 올해 T커머스에서 최대 매출 행진을 예고했다.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TV·모바일을 아우르는 차세대 T커머스를 구현, 매출에 박차를 가한다.

KTH는 지난해 T커머스 채널 `K쇼핑`에서 연 매출 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64억원) 대비 56.4% 상승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K쇼핑은 전체 T커머스 사업자가 지난해 기록한 연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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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올해 KTH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방향 서비스 기반 IPTV가 대중화하면서 상품 검색, 구매, 결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T커머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T커머스 시장 거래액(취급고)은 지난 2014년 790억원에서 2015년 25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 평균 212%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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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T커머스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잠재 고객을 보유했다. 경쟁사보다 한 걸음 먼저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주요 유료방송을 송출 플랫폼으로 확보한 덕이다. K쇼핑은 KT계열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 등 유료방송 가입자 1900만가구에 송출된다.

KTH는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T커머스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특허를 획득한 `TV바로보기` 기술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해 쇼핑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TV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영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양방향 플랫폼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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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KTH 대표

KTH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T커머스 기술 13건을 특허 출원해 특허권 5개를 획득했다. T커머스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각 시청 가구에 최적화한 상품 영상을 송출하는 `고객 맞춤 T커머스` 기술을 실제 방송에 적용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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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TV바로보기` 특허기술

오세영 KTH 대표는 “지난해 T커머스 기술을 차별화하며 K쇼핑을 양과 질 모두 성장시켰다”면서 “올해는 T커머스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유통 사업에서 외형 성장과 내실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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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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