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가상현실(VR) 헤드셋 가격이 399달러(47만5000원)로 정해졌다. 출시는 오는 10월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소니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2016(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6)에서 PS VR 헤드셋 가격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소니 VR은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기능과 가격 균형점을 찾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리프트는 599달러부터 시작한다. HTC 바이브는 799달러다. 적어도 200달러 이상 가격 차이가 난다. 게다가 오큘러스나 바이브는 추가로 고사양 PC도 갖춰야 한다. PC 값만해도 1000달러가 넘는다. 반면 소니 PS4는 299달러다. 이미 PS4를 소유한 소비자는 부담이 훨씬 적다.
지원하는 게임도 올 연말까지 50개가량 나올 것이라고 소니 측은 밝혔다.
제품 사양은 기존 발표한 것과 같다.
5.7인치 OLED 스크린에 풀HD급 해상도를 갖췄다. 초당 120프레임으로 영상이 부드럽다.
이토 마사야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성능적인 부분에선 오큘러스 리프트가 PS VR보다 상대적으로 좋지만 매우 비싸다”며 “PS VR은 PS4와 연동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