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박병호가 메이저리거로 만났다.
오승환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와 박병호가 소속된 미네소타는 15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승환과 박병호의 코리안더비에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박병호는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고, 오승환이 6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병호는 5회초 안타를 기록,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과 박병호는 6회초 만났다. 박병호는 오승환의 공을 받아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이는 오승환 메이저리그 첫 탈삼진 기록이기도 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로 7회에 교체됐다. 타율은 .360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오승환은 7회 마운드를 내려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방어율 0.00을 유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승환과 박병호의 코리안더비 결과는 오승환의 판정승이었다.
하지만 오승환과 박병호의 맞대결을 올시즌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는 올 정규시즌에서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현이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