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스제주는 지난달 25일 전기렌터카 배터리 리스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탐라렌트카에 BMW ‘i3’와 한국닛산 ‘리프(Leaf)’ 차량 각각 10대씩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 리스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제주도청·한국에너지공단 지원으로 민간(비긴스제주)참여를 유도하는 전기차 보급 사업이다.
비긴스제주는 제주 전역에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를 중심으로 3년간 전기버스 119대, 택시 렌터카 1000대 보급을 목표로 배터리 리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AJ렌터카와 제주평화렌트카 등과 배터리 리스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박영권 탐라렌트카 대표는 “이번 전기차 대량 구입으로 청정 제주를 만드는데 일조하게 됐다”며 “초도 계약물량 20대에 불과하지만 제주 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려, 전기차 이용 문화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한 비긴스제주 대표는 “전기렌터카 배터리 리스 서비스를 통해 기존 렌터카 이용 고객들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긴스제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주도 내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