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사장이 검찰 조사 후에도 예정대로 뉴스를 진행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는 지난 9일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오전 9시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손석희를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소환했다.
손석희는 검찰 조사에서 무단도용 혐의에 대해 출처를 명시해 인용보도를 했고 조사결과를 부정하게 매입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8시간 넘는 검찰조사 후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손석희는 “(조사) 잘 받고 갑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이날 `뉴스룸` 앵커로서 평소와 같이 침착한 모습으로 진행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