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롤리팝이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기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용체계(OS)에 올랐다. 최신 OS인 마시멜로는 설치비율이 2.3%에 그쳤다.
구글이 8일(현지시각) 공개한 2016년 3월 안드로이드 플랫폼 분포도 현황에 따르면 롤리팝 보급률은 36.1%로 킷캣(34.3%)을 제치고 처음으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롤리팝 단말기가 나온 것이 2014년 10월이므로 출시 16개월만에 근소한 차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에 등극했다.
3위는 젤리빈으로 22.3%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제공된 최신 버전 마시멜로는 2.3%로 진저브레드(2.6%)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단일 OS인 애플 iOS보다 최신 버전 지원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안드로이드는 버전 파편화가 심하고 제조사 판올림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분포는 지난 2주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앱으로 구글서버에 체크인한 단말을 집계한 데이터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