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협회 출범, "MCN으로 새로운 직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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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학 초대 MCN협회장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MCN 창립총회가 9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팁스타운홀에서 열렸다. MCN협회 회원사는 60여곳이다. 협회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별로 구성된다. 협회는 △MCN산업 연구 활동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권리보호 △관련 비즈니스 전략과 모델연구 △해외 활동 △산학연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초대 협회장으로 CJ E&M 미디어솔루션 이성학 부문장을 선임했다.

이성학 초대 협회장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산업을 성장시키고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CN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모든 중점을 두겠다며 협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에는 MCN사업자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도 아직 제대로 된 이익을 못 내고 있다”며 “콘텐츠를 기반으로 탄탄한 직업군을 만들고 MCN 산업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크리에이터, MCN사업자, 대중을 이어주는 협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은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크리에이터, MCN사업자, 대중을 이어주기 위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CN협회는 이를 위해 미래부, 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다음 주 MCN 공모전을 시작한다. MCN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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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운영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동 프로젝트 지원, 전도유망한 MCN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비즈매칭 프레젠테이션, 관계 산학관 기관 간 정책적 협력과 행사 공동 유치, 콘텐츠 해외유통 판로 제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크리에이터 육성 전문교육사업과 표준계약서 가이드라인 제시, 저작권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MCN산업의 해외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MCN 향유세대가 글로벌 콘텐츠를 즐기는 10, 20대인만큼 해외 진출도 쉬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요즘 10~20대는 국내와 해외 등 지역을 나누지 않고 콘텐츠를 글로벌하게 공유한다”며 국내 MCN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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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국내외 MCN 관련업체 및 소속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관련 산업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250명 이상이 모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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