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이 유럽에 이어 일본 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일본 핀테크 지원센터인 ‘FINOLAB(일본명 휘노라보)’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입주한다고 8일 밝혔다.
FINOLAB은 일본 덴쓰그룹과 미쓰비시그룹이 합작해 만든 핀테크 지원센터다. 일본 최고 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로노우치 ‘도쿄 은행 협회 빌딩’ 14층에 위치했다. 일본과 해외 우수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입주 시킨다.
FINOLAB 운영을 맡은 ‘덴쓰ISID’는 핀테크 경연대회 등단 업체와 글로벌 우수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입주 기업을 선발한다. 추천 또는 우수 기술·사업 모델이 검증된 경우에 한해 심사한다.
지문인증 페이를 선보인 ‘리퀴드’ 사 등이 입주했다. 입주사는 덴쓰 관련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와 레퍼런스를 제공 받아 사업화에 탄력이 붙었다.
덴쓰그룹은 글로벌 광고회사이자 일본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덴쓰ISID는 정보시스템과 운영 관련 전문성을 보유했다. 미쓰비시그룹 산하 ‘미쓰비시 토지 덴쓰’는 일본 내 최대 부동산 관리 기업으로 FINOLAB 운영 지원을 맡았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미 EU 지사를 오픈했고 이번 일본 외에 추가로 홍콩, 영국, 미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사와 공조해 스마트사인과 PKI를 결합한 전자문서 검증 및 관리, 전자 계약서, SSO(싱글사인온), 전자 결재 시장 글로벌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