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폰·킨들파이어 해킹 위험… 아마존 "곧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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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코베타 트위터.

아마존이 파이어폰·킨들파이어 등에서 보안 기능이 빠졌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해결에 나섰다.

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이 파이어 운용체계(OS)5 업데이트 과정에서 제거한 기기 보안 기능을 원상복구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올 봄에 파이어 OS 업데이트로 보안 기능을 다시 집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파이어 OS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기 보안 기능을 삭제했다. 트위터 사용자 데이비드 스코베타가 공개한 ‘파이어 OS5’ 사용자 지침서를 보면 “파이어 OS 5에서는 기기 보안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기기는 킨들 파이어와 파이어HD, 파이어폰, 파이어TV스틱 등이다. 기존 OS를 버전 업그레이드하면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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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파이어

테크크런치는 “파이어 OS5를 탑재한 기기는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고 내부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로 저장된다”고 지적했다.

보안 기능이 없으면 정보를 전부 내놓는 거나 다름없어 해커는 앱 데이터나 로그인·신용카드 정보, 사진, 비디오, 이메일 등을 다 볼 수 있다.

구글도 최신 안드로이드 OS 롤리팝에서 속도 저하를 이유로 저가폰에서는 기기 보안을 꺼놓는다. 하지만 사용자가 다시 보안 기능을 켤 수 있어 아마존처럼 아예 보안 기능을 뺀 것과는 다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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