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 분야 스타기업 발굴을 위한 사업화 지원이 시작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6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성장단계 중소환경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지식·기술 집약적 사업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지원 분야는 기반구축, 개발촉진, 투자유치 등 3종류다.
사업화 기반구축은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술고도화와 경영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당 20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담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기술고도화와 신사업진출을 통한 실수요처 발굴, 매출 상승 등 경쟁력 향상을 유도한다.
사업화 개발촉진은 최근 결산기준 매출액 50억원 이상 기업이 대상이다.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설비 신·증설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기술 이전과 융합도 지원하고 신산업분야 진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사업화 투자유치는 모든 환경기업이 대상이다. 기술사업화 민간자금(시설·운전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환경기업과 국내외 환경관련 투자기관과 연결을 돕는다. 기업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투자유치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거점 외국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부터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사업화 기반구축 지원을 받은 기업 평균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사업화 개발촉진 지원을 받은 기업은 평균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지난 6년간 19개의 환경기업이 720억원 민간자금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안세창 환경부 환경산업과장은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시장창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으로 유망 환경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환경기업 사업관리시스템(support.keiti.re.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내용 [자료:환경부]>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