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교육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국 조직인 ‘캐디안3D 프린팅 센터(CPC·CADian3D Printing Center)’가 출범했다.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최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CPC’ 발족식 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가 주도해 결성한 ‘CPC’에는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3D프린팅 교육 전문기업 15곳이 참여했다.
지역별 참여 기업을 보면 △임팩시스(강원) △호이, 다온(광주 및 전남) △LI네트웍스(대전 및 충남) △네오쓰리디솔루션, 3D라이프(전북) △소프텍(제주) △대경캐드그래픽컴퓨터학원, 비전교육협동조합(대구 및 경북) △에이치와이글로벌평생교육원, 예일로봇앤3D프린팅(경기) △3D포파, 한나래컴퓨터학원(인천) △이지네트웍스(충북) △KG아이티뱅크(부산) 등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은 인텔리코리아가, 세종특별시는 충북 기업이 담당한다. 산업계 총아로 떠오른 3D프린팅 저변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있는 민간 기업이 참여해 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PC 참여기업은 창립식에서 △전국 규모 3D프린팅 동시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농어촌 지역 초중등 분교·낙도 지역민을 위한 3D프린팅 체험 교육 실시 △3D프린팅 전문강사 인력 풀 제공 △자격증(3D프린팅 제품제작 마스터)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CPC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콘텐츠 제작 △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규제 개선안 건의 △아두이노(Arduino), 사물인터넷 등 3D기술과 3D프린팅 간 융·복합 촉진 △3D프린팅 교육교재와 이(e)러닝 개발 △3D모델링 저작도구 캐디안3D를 전국 1만2000개 초중등학교에 보급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3D프린터로 모형을 출력하려면 먼저 3D모델링이 필요한데 일반인이 원활한 3D모델링 작업을 하려면 최소 3개월 이상 전문학원을 다니거나 집중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인텔리코리아가 공급하는 넙스(NURBS:Non-uniform rational B-spline) 방식 3D모델링 저작도구인 ‘캐디안3D’는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지원해 취업준비생이나 가정주부 등 초보자도 5일만 교육 받으면 3D모델링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텔리코리아는 3D프린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마트슬라이서(Smart Slicer)도 개발하고 있다. 내년 2월 완료한다.
3D프린팅으로 만든 인공 장기가 잇달아 등장하고 아파트까지 건설하는 등 3D프린팅 응용 분야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110억달러(약 13조원)였던 글로벌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27% 성장해 2019년에 267억달러(약 32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