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집단감염 사건이 발생한 원주의 병원장 노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7시 53분께 원주시에 위치한 노 씨 집에서 노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노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노 씨는 C형간염 집단 감염사건으로 논란이 된 원주 모 정형외과의원 원장으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원장 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여부와 자가혈시술(PRP) 키트 및 주사기 재사용 여부 등 제기된 혐의 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해왔고, 노 씨는 자신는 몰랐다고 계속 주장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