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드론 1위 DJI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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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민수용 드론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중국 DJI와 손잡고 드론시장을 확대한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소매유통망인 애플스토어에서 DJI 신형 드론 ‘팬텀4’를 판매한다.

애플이 아이폰·맥북·아이팟 등 자사 제품외에 타사 제품을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양사 협력은 시장 점유율 1위인 DJI가 시장 영향력을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텀4는 DJI 자체 스토어와 애플스토어에서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DJI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은 4월 1일부터 제품을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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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4는 상업용 드론으로는 처음으로 컴퓨터 비전과 스스로 데이터 오류를 점검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적용했다.

탭플라이(Tapfly)와 액티브트랙(ActiveTrack) 자율비행기능을 탑재했다. 탭플라이는 화면을 탭하면 지상 고도와 장애물을 분석하고 회피하면서 자동비행한다. 액티브트랙은 카메라로 물체를 인식하고 자전거와 러너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조종사가 보는 각도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촬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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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성능도 고화질을 지원한다. 촬영 포맷은 4K 해상도에서 24, 25, 30프레임, 풀HD 해상도에선 60, 120프레임 녹화를 할 수 있다.

비행 속도는 스포츠 모드에서 최대 72㎞/h이며 연속비행시간은 28분이다. 최대 비행 가능 거리는 5㎞, 리턴투홈 기능을 이용하면 장애물을 피하면서 자동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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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