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재·부품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에 282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에 지난해보다 23억원이 늘어난 282억원(신규 137억·계속 145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2일 신규과제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중소·중견기업이 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연구소, 대학, 테크노파크 등) 지원을 받아 제품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해외기업 수요를 사전 확보한 과제를 우대 지원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을 강화한다. 품목지정형 사업은 산업계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초고화질 유기발광소자(OLED) 측정용 부품, 자동차 온도센서 등 30개 품목을 도출했다. 품목지정형은 연 5억원을 2년 이내 지원한다. 일반형(연 3억원, 2년 이내)과 자립형(연 1억원, 1년 이내)보다 지원을 강화했다.

한편 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3년간 종료된 과제 1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사업 참여 전후 비교 결과, 매출은 2.1배(7800억원→1조6700억원), 수출은 2.6배(3531억원→9094억원), 평균 거래처 수는 1.5배(9.6개사→14.7개사), 기술수준은 15.9%포인트(70%→85.9%) 향상됐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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