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신한류 콘텐츠 웹툰을 지역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한다.
서병수 부산 시장은 26일 오후 6시30분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부산 지역 웹툰 작가와 소통 시간을 갖는다. 지역 웹툰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웹툰은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수익창출 루트도 다양해져 고부가가치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부산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유일한 시장으로 웹툰을 꼽고 있다.
최근 부산에는 첫 웹툰 제작사가 설립됐고, 웹툰 전문 플랫폼 운영사가 부산을 무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 웹툰시장의 가능성과 부산 웹툰 작가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는 웹툰 저변 확대와 전국의 창작자를 부산으로 모이게 할 ‘글로벌 웹툰센터’를 10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작가들의 창작공간 뿐 아니라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독특한 형태로 구축된다.
또 웹툰 아카데미를 개설해 신인작가 발굴 및 실전형 웹툰 창작인력을 양성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 번역, 해외 마켓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