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자체 무크 플랫폼 ‘UNISTx’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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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가 자체 개발한 무크 플랫폼 `UNISTx` 설명회에서 전국 대학 관계자들이 플랫폼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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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가 자체 개발한 `UNISTx 플랫폼` 메인 화면.

UNIST(울산과기원, 총장 정무영)가 ‘무크(MOOC)’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무크 플랫폼 ‘UNISTx’을 자체 개발했다.

무크는 전 세계 대학의 유명 강의를 온라인으로 편하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코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등이 대표적이다.

‘UNISTx’는 미국 하버드대와 MIT가 사용하는 ‘에드엑스(ed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국제적 호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글 모드로 이용 가능하고,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참여 대학마다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UNIST는 ‘UNISTx’을 기반으로 학내 무크를 활성화하고, 타 대학과 무크 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콘텐츠와 강의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내에는 올해 1학기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UNISTx’를 시범 운영해 무크 강의를 제공한다.

UNIST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수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플립드러닝은 온라인으로 선행 학습 후 오프라인 강의에서 토론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방식이다. UNIST는 2009년 개교부터 플립드러닝을 100여개(전체 교과목 중 26%) 과목에서 운영하고 있다.

임진혁 UNIST 교수학습센터장은 “미국은 교수 80% 이상이 플립드러닝을 실행한다. 무크 과목 수는 이미 4000개를 넘었다”며 “이번 자체 플랫폼 개발은 국내 무크와 플립드러닝 활성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UNIST 25일 학내에서 ‘UNISTx’ 설명회를 열고 플랫폼 구조와 특성 소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명회에는 전국 대학 교수와 교육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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