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100억 규모 청년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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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년창업펀드 결성 총회(왼쪽부터 오진석 쿨리지코너 차장, 강신혁 이사, 배병철 부산시 과장, 부산청년창업펀드 권혁태 대표, 최용기 리노공업 상무, 이옥형 부산시 팀장, 유승엽 부산테크노파크 실장)

부산 청년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00억 원 규모 ‘부산 청년창업펀드’가 운영에 들어간다.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는 24일 부산 해운대 스타트업타운(SENTAP)에서 ‘부산 청년창업펀드’ 결성 총회를 가졌다.

100억 원 규모의 이 펀드에는 리노공업이 출자에 참여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이다.

권혁태 부산청년창업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는 “부산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핀테크, O2O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첨단 융합 스타트업도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쿨리지코너는 2010년에 설립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실리콘밸리의 비미국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부트스트랩랩스, 싱기포르 애드벌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의 자금을 받아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인크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기반 스타트업과 전국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8회에 걸쳐 창업경진대회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개최했고, 자체 창업보육센터 CCVC 밸류업센터도 운영 중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