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를 재활용해 고품질 건식벽체를 생산하는 사업 등 6개 과제가 ‘공공기관 협업 우수과제’로 뽑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진행한 23개 공공기관 협업과제 중 6개를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공주대, 익성텍과 협력해 연간 매립비용만 25억원이 드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고품질의 저렴한 건식벽체를 생산했다. 건식벽체는 기존 건축자재보다 30% 저렴해 시공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아파트 층간소음도 해소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경기도, 가천대학 등과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을 가천대역, 동천역 주변에 설치했다. 국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수도권 지역 만성 지·정체를 해소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공공기관 간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해 종이서류인 건강검진서를 전산화 했다.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해외 판로개척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했다.
KOTRA는 불량 바이어 거래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신용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업 해외진출 시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부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일자리창출 경진대회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수과제 주관기관에는 경영평가 1점, 협조기관은 기여도에 따라 최대 0.3점 가점이 부여된다”며 “올해 26개 협업과제는 사전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협업체계를 고도화하고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