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 1+ 채용운동’을 전개, 지난해 말까지 청년일자리 13만개를 창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청년 1+ 채용운동’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일자리 캠페인이다. 기업 한 곳이 청년을 한 명 이상 채용하자는 취지에서다. 당초 올해 5월까지 13만명을 채용하기로 했지만 다섯 달이나 남겨 놓고 목표를 조기 달성한 셈이다.
중기중앙회와 협회들이 회원사를 중심으로 대상 업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채용을 위해 열심히 뛴 결과다. 고용 한파 속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말 9.2%이던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9.5%로 뛰었다. 1월 실업률로는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최악이라고 한다. 이번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국정 최대 현안으로 삼고 여러 대책을 세웠는데도 청년실업률은 10%를 향하고 있다. 체감실업률은 몇 배가 되는 수준이어서 현실은 심각하다.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95%는 중소기업이다. 전체 일자리도 중소기업이 88%를 책임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청년 1+ 채용운동’은 중소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하나씩 만들게 돼 실효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계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5월까지 ‘청년 1+ 채용운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인천시, 대구시, 경북도 등 지자체에서도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나비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청년취업 시장의 한파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생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대입보다 취업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다. 자칫 청년 고실업률이 고착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저성장 시대에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내년부터 청년취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 그러기에 청년취업은 꼭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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