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바이오 벤처 `큐리언트`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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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언트(대표 남기연)가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2008년 7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자회사로 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8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후 상장을 최종 승인 받았다.

정부는 지난 2004년 한국과 프랑스 간 바이오 분야 협력 일환으로 IP-K를 설립했다. IP-K는 연구소 연구 성과를 상업화하려고 2008년 자회사인 큐리언트를 세웠다. 큐리언트는 IP-K가 일부 특정 질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면 기술이전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기로 2009년 IP-K와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추가적인 후속 연구개발과 외부 위탁연구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큐리언트가 가진 파이프라인은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Q301)와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Q701) 등이다. 큐리언트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로 상장에 성공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는 미래부 지원을 받아 IP-K가 개발한 결핵치료제 후보물질을 2010년 IP-K에서 기술이전 받아 추가 개발했다. 러시아(인펙텍스) 기술이전과 미국 FDA 임상1상 승인을 거쳐 현재 임상 1a상을 마쳤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선도모델인 큐리언트 같이 새로운 기술이전 모델을 발굴 지원해 R&D 바이오벤처 육성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 단계별 미래부 지원 현황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바이오 벤처 `큐리언트` 상장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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