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기가 VR 스테이션’이라는 주제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전시한다. VR 전문기업 무버(대표 김윤정)와 공동 진행한다.
고화질 VR 콘텐츠를 중심으로 △비스트·인피니트 등 K팝 공연장 체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체험 △MWC 실시간 중계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이 중 원하는 콘텐츠를 고르고 VR기기를 착용하면 실감나는 360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KT그룹 페이스북, 올레TV ‘MWC 2016’ 메뉴에서 이 영상을 볼 수 있다.
MWC 실시간 중계는 KT전시관 내 6대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바느질하듯 하나로 연결해 전송하는 ‘스티칭’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5세대(G) 수준 대용량·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고난도 전송기술이다.
KT는 이런 콘텐츠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산업 생태계도 만들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기가 VR 스테이션은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 우수성과 5G 미래융합사업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 차세대미디어 서비스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