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기 주력폰 G5의 뭉툭하게 튀어나온 덩어리 정체가 밝혀졌다. 배터리와 카메라 제어기능을 겸하는 모듈이다.
벤처비트는 18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하루 전 유출된 LG G5 사진속 모듈 정체가 1,100밀리암페어(mAh)용량의 탈착식 배터리이자 카메라 제어기라고 전했다
벤처비트의 에반 블래스는 이 모듈이 LG 캠플러스(Cam Plus)로서 물리적 셔터, 줌 다이얼, 플래시 토글 같은 카메라제어기를 함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기기 정보 사전 유출자로 유명하다.
화제의 이 사진은 하루 전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를 통해 유출됐다. G5에 다이얼, 버튼, 마이크로USB 또는 C타입 USB 등이 장착된다는 것을 짐작케 해 주었다.
벤처비트는 또 LG전자가 G5와 함께 뱅앤올룹슨과 제휴해 만든 오디오 지원 기능 모듈 LG 하이파이플러스(Hi-Fi Plus)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모듈은 다른 안드로이드폰,PC 등과 연계해 오디오 성능을 높여준다.
에반 블래스는 이같은 모듈들이 360도 VR헤드셋. 롤링봇(Rolling Bot)으로 불리는 드론을 포함한 LG전자 스마트폰 생태계에 속하는 액세서리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1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가 개막되는 바르셀로나에서 ‘G5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차기 주력폰 G5 외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내놓는다. 이들 기기는 LG프렌즈매니저라는 앱으로 제어된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