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오는 23일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에서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대표적으로 ‘월드클래스300(WC300)’과 ‘글로벌 강소기업’이 있다.
WC300은 부산 지역에서 그간 13개 기업이 선정된 반면 서울은 21개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이 4개, 서울은 8개가 선정됐다.
부울중기청은 부산지역 기업이 사업 선정에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의 독립 성향이 강해 정부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적고, 성장전략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 작성 및 대면평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울중기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글로벌 중소·중견기업을 관리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사업 안내와 신청방법을 상세 소개한다. 특히 설명에 이어 질의 답변 시간을 마련해 기관과 기업 간 히든챔피언 지원과 선정에 관해 소통하고 인식도 공유할 계획이다.
후보 기업별로 신청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1대1 집중 상담 자리도 준비한다.
상담 자리에는 중소기업청과 부산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실무자가 나와 성장전략서 작성요령, 대면평가 시 발표기법, 질의 답변요령 등을 맞춤형으로 컨설팅한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올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숨은 중소·중견기업을 다수 발굴하겠다”며 “설명회와 상담회에 많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해 사업 선정 노하우를 습득하고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길 기대한다”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현장 등록 및 참가 가능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