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군부대 전력시설 특별점검에 나섰다. 북한 추가 도발 대비 차원이다.
한국전력은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달말까지 군부대 전력공급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비상상황시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서해5도 등 접경지역 부대와 주요 지휘부대에 전력 공급설비를 정밀점검하고 관련 기자재를 보강한다. 산악지역이나 취약지역 전선로에 대한 집중 보수도 벌인다.
군부대 내부에 있는 전기설비에 대해서도 열화상 진단 등 정밀점검을 진행한뒤 노후·문제 설비는 보수한다. 기술교육과 비상복구용 자재도 지원한다. 유사시 한전 인력 접근이 곤란할 경우 군부대 자체적으로 전기설비에 대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전은 전방 부대들과 협약을 체결해 주기적인 전력설비 점검, 군부대 합동 전기설비 복구 모의훈련, 전기설비 운영기술 컨설팅 등 총체적 전력공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중요시설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