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무라타제작소는 200도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자동차용 콘덴서를 개발했다.
신형 콘덴서는 고온이 발생하는 엔진룸 주변에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자동차용 콘덴서 내열 한도는 150도지만 전극 재료를 개선해 200도까지 높였다. 엔진룸 주변에 콘덴서를 포함한 전자제어장치(ECU)를 두면 배선을 줄여 자동차 경량화가 기대된다. 연내 양산할 방침이다.
무라타는 스마트폰 등 통신용 전자 부품이 매출 60%를 차지한다. 세계적으로 단말기 성장이 둔화되면서 전체 매출 10%에 불과한 자동차용 부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무라타는 요코하마시에 전자파 측정 시설도 구축했다. 투자액은 3억엔으로 자율주행차 전자파 간섭 오작동 실험을 한다. 무라타는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와 협력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