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주력폰 갤럭시S7엣지 단말기 모습이 두바이 온라인사이트에 등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실물 사진 가운데 가장 뚜렷하다.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의 온라인 벼룩시장 두비즐(Dubizzle)에 올라온 갤럭시S7엣지 단말기와 액세서리 사진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유출된 단말기 사진들과도 유사하다. 1천100달러(133만7천원)라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차기 주력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속 상자에는 2개의 충전기로 보이는 액세서리가 있으며, 이어폰은 보이지 않는다.
사진속 단말기가 삼성전자가 발표할 갤럭시S7엣지 단말기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샘모바일은 누군가가 두바이의 온라인 벼룩시장인 두비즐에 이 단말기를 약 4500아랍에미레이트디르함(AED)에 판매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비즐의 제품 설명서에는 “미국에서 수입됐으며 정식적인 갤럭시S7엣지 출시 이전에 이 단말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누군가가 미국시장 공식 출시를 앞둔 삼성 갤럭시S7엣지를 수입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판매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샘모바일은 전날인 15일에도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S7엣지의 실물 사진으로 보이는 기기를 소개했다.
지난 13일에는 IT기기 사전유출자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가 갤럭시S7엣지의 전후면 렌더링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