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상산업 매출액은 3693억원, 기상산업 종사자는 2286명으로 조사됐다. 기상 관련 수출액은 11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원장 이희상)은 지난해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처음 실시한 ‘기상산업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산업진흥원은 지난해 8월 통계조사 신뢰도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기상산업 분류체계를 재정의해 ‘기상산업 실태조사’로 국가승인통계 최종 승인을 받아 시행했다. 통계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기상사업체 모집단 523개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상산업 매출액은 총 3693억원이다. 부분별 매출액은 기상기기, 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이 1761억원으로 전체 47.8%를 차지했다. 기상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은 368억9100만원(10%),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은 333억8800만원(9%)으로 집계됐다. 기상 관련 전문, 기술 서비스업 130억1900만원(3.5%), 기상 관련 손해보험업 등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 1068억원(29.7%)으로 나타났다.
기상산업 부문 종사자는 총 2286명이고 이 가운데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가 1155명으로 전체 50.5%를 차지했다. 기상 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450명, 19.7%),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239명, 10.5%), 기상 관련 전문, 기술 서비스업(122명, 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은 320명으로 14.0%를 기록했다.
기상 관련 수출액은 119억원, 수입액은 413억원으로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3.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실태조사 결과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누리집(www.km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