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14일 서울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 지속되는 남북간 긴장 국면 속 고속도로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최 차관은 “매일 4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교량·터널 등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국지적 도발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언제라도 대책반이 신속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교통정보 제공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비축물자를 활용해 긴급 복구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매뉴얼도 재점검 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이나 도로전광판에 잘못된 정보가 제공돼 불편과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센터 사이버 테러에도 대비해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